다들 안녕. 드디어 만났네.
너였어...
내가 계속 쫓던 승격자가 너였어?!
맞아.
난... 널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하하.
정말 아쉽네.
난 너처럼 단순한 선악관을 가진 존재가 싫지는 않아.
퍼니싱만 아니었다면 친하게 지냈을지도 모르지...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
당신이 바로 이 모든 일의 원흉이었어!
카무이는 롤랑을 향해 돌격하며 힘차게 펀치를 날렸다.
하지만 롤랑은 아주 쉽게 그의 공격을 피했다.
네 실력이 고작 이 정도야? 카무이?
젠장... 처음엔 왜 몰랐던 걸까...
그야 네가 너무 단순했으니까, 바보야.
네가 더 많은 사람을 해치게 방치할 수는 없어!
카무이! 혼자 달려들지 말아요...
진정해, 그레이 레이븐 소대!
이건 나와... 나와 이 녀석의 개인적인 원한이니까...
당신 지금 내 이름을 잊어버린 거지!
하하...
롤랑은 여유롭게 카무이의 공격을 받아내면서 그레이 레이븐 소대와 대화했다.
너희들, 아직 이 친구와 인사도 안 했지?
내가 퍼니싱을 너무 많이 주입해서 지금 너희들 말이 들리진 않겠지만 말이야.
그러니까 집을 지키는 개 주제에 왜 자기 분수를 제대로 지키지 않고 그래, 내가 괜히 기대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