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Reader / 메인 스토리 / 02 고난의 여정 / Story

All of the stories in Punishing: Gray Raven, for your reading pleasure. Will contain all the stories that can be found in the archive in-game, together with all affection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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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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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접속 중...

안녕! 그레이 레이븐 소대.

여긴 케르베로스 소대야. 난 대장이고.

베라...

리, 요즘은 잘 지내고 있나?

그쪽 덕분에 쿠로노에서 벗어나 그레이 레이븐 소대에 가입했어요. 그제야 소대 멤버들은 서로 협조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고요.

여전히 말을 그따위로 하고 있군.

대화 상대에 따라 적절한 표현을 했을 뿐이죠. 그쪽한테 쓸데없는 말을 하고 싶지 않거든요.

과거 원한은 나중에 청산하는 걸로 정리하시죠, 대체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건가요?

하하, 네 리액션은 여전히 재미있어, 그래~

모두 티파라는 구조체의 신호를 발견했겠지?

미리 정보를 알려 줄게. 그 티파라는 구조체가 바로 이번 작전 목표인 "고문의 여인"이거든.

맞추기 어렵지는 않아요.

단, "고문의 여인"은 우리의 목표.

그게 무슨 말이죠?

어라? 너희 지휘관도 나름 재미있어 보이네. 너희 지휘관과 잠깐 얘기를 나눠도 될까?

그건 안 될 것 같은데요. 그쪽과의 대화는 시간 낭비일 뿐이라... 그보다 우선 질문에 답하시죠.

그런 질문은 전혀 중요하지 않아. 케르베로스는 절대 타인과 전투 성과를 공유하지 않거든.

그러니까 누구와도 협조할 생각은 없다는 건가요?

정확히 말하자면 방해야.

한 가지는 분명히 해야 합니다. 격리 장치 설치를 완료시키지 못하면 목표가 도망칠 수도 있어요. 당신들이 제멋대로 행동해서 전체 작전이 실패로 돌아가면 안 됩니다.

그 정도 문제는 이미 처리했거든.

네?

아무튼 그렇게 됐어. 그럼 장난감이나 계속 가지고 놀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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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이 종료되었습니다.

베라라는 구조체 말입니다. 도대체 정체가 뭐죠?

베라는 저와 달리 쿠로노 특별 작전팀의 정식 멤버였어요. 그 뒤로 집행 부대 소속 케르베로스 소대의 리더가 됐어요.

똑같은 집행 부대 소속이라 해도 그들의 존재는 굉장히 특별합니다. 그들은 니콜라 사령관님의 직속 소대거든요.

쿠로노 내부에 아주 잔인한 선별 메커니즘이 있습니다. 그래서 내부 멤버들은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들의 업무 스타일은 독단적이면서 잔혹하다고 할 수 있죠.

물론 그런 스타일에 걸맞은 실력도 있긴 합니다.

제가 소속됐던 곳과는 완전히 다른 것 같네요.

케르베로스 소대에게 자신만의 작전 방침이 있듯이 그레이 레이븐 소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임무를 계속 진행해요. 저분들은... 임기응변으로 대응하죠.

그리고 이번 작전 중 협력 가능한 소대는 케르베로스뿐만이 아니잖아요.

네, 근처의 적군은 이미 제거됐어요. 지금부터 설치 가능합니다.

그럼 이곳을 시작점으로 격리 장치의 커버 범위를 점차 연장합시다. 다른 소대와 연결될 때까지 작업해야 합니다.

작전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