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제가 했던 행동에 대해 사과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에게... 미안합니다.
이유를 모르겠지만 이 인형을 본 순간... 익숙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인형을 잃은 순간... 갑자기 너무 슬펐고...
누군가의 목소리가 귓가에 울리면서 절대 버리면 안 된다고 말해줬어요.
루시아...
괜찮아요. 다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있는 거니까요. 그것이 우리가 지금 여기에 있는 이유이기도 하죠.
저에게 중요한 것이라면...
……
막연하다면 계속해서 전진해요.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으니까요.
고마워요, 리.
별말씀을요.